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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없이 보낸 조리원 생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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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4 13:30:49
안녕하세요~

2주간의 미즈앤노블 조리원 생활을 마치고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온 둘째 엄마 입니다. 다들 미즈앤노블의 첫번째 장점을 가성비로 꼽으시던데 그건 정말 맞는 말 같네요. 타 산후조리원들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에 고퀄리티의 마사지까지 기분좋게 받고 나올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희 아기는 조리원 들어온지 3일정도만에 갑작스럽게 아픈곳이 생겨서 급히 대학병원에 입원시키는 바람에, 사실상 저 혼자서 나머지 기간을 지내다 나오게 되었는데요- 2.50kg의 작은 체구로 예정일보다 3주가량 빨리 태어나게된 둘째 딸이었는데, 장이 많이 안좋았는지 급격히 상태가 악화되더군요. 이 부분을 가장먼저 발견하시고 저를 서둘러 병원에 보내주신 분이 조리원 부원장님이셨습니다. 원장님, 부원장님 조언과 발빠른 대처가 없었다면 사실 아기가 어떻게 됐을까 지금와서도 상상조차 하기 무서워집니다.

조리가 꼭 필요한 시기에 이런 큰 일이 발생하다 보니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었던 하루하루에 그나마 저를 위로해줬던건 조리원 생활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제일 기다리고 좋아했던 마사지 시간이 되면, 정말 제대로 실력파이신 마사지 실장님께서 퉁퉁 부은 제 몸뿐만 아니라 많이 지쳐있던 제 마음까지 보듬어 주시는 기분^^; 잠깐 잠깐 실장님과 나눴던 그 시간의 수다가 벌써 그립네요! 산후 붓기는 물론 체형까지 열심히 교정해주신 덕에 거의 임신 전만큼 살이 쏙 빠져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마사지 정말 정말 강추에요! 실장님께선 항상 연구하시고 공부하시며 산모들 몸을 다루시는 멋진 분이십니다.

원장님, 부원장님을 비롯한 신생아실에서 아기들을 직접적으로 케어해주셨던 모든 직원분들도 너무너무 좋은 분들이셨습니다. 유머러스하시고 항상 아기 안부 먼저 물어봐주시던 신생아실 실장님! 나올때 못뵙고 나왔지만 실장님의 그 밝은 에너지 너무 좋았어요~! 다들 미미 소식 먼저 물어봐주시고, 보고싶다고 말씀해주실때마다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그리고 항상 맛있는 양질의 음식을 방 안까지 가져다 주시며 매일 병원으로 외출하는 저를 걱정해주셨던 조리실 실장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느날은 급하게 나가느라 밥도 제대로 못먹고 몇숟갈만 건드리다시피(?) 하고 카트를 내놓은 적도 있었는데 그게 참 죄송했네요; 밥도 반찬도 전부 다 맛있었습니다!

또 청소와 빨래를 담당해 주셨던 실장님도 감사했습니다. 항상 친절하게 사근사근 웃으시면서 대해주셔서 기분이 좋았어요!

쓰다보니 사실 이건 조리원 후기라기 보단 마치 어느 앨범이나 책에 실릴법한 ‘thanks to’ 같네요.. ㅋㅋㅋ

다들 감사했고, 조리원 생활도 따뜻했습니다.
저는 오늘도 아직 입원중인 우리 미미를 보러 이것저것 챙겨 병원으로 가고 있습니다.

우리 이쁜 둘째 공주가 하루 빨리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모든 엄마들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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