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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퇴소한 따끈따끈 후기 올려요~
곰이맘 조회수:814 118.37.34.204
2019-03-09 16:53:21

원본 : https://cafe.naver.com/imsanbu/43707766

안녕하세요. 올해 2월 말 자연분만으로 출산하고 오늘 조리원에서 퇴소한 맘이에요~
따끈따끈한 조리원 후기 올려요.
저는 작년 10월 초 쯤에 조리원 알아보고 상담, 예약 했었어요.
몇 개 조리원 인터넷으로 알아보다가 궁, 미즈앤 노블 두개 조리원 투어하고 상담받았어요.
사실 두가지 조리원의 스타일이 너무 달라서 어떤 조리원이 더 특별히 좋다 얘기하기가 좀 그렇지만, 전 가성비를 좀 중점적으로 보고 아껴진 비용으로 산후마사지를 잘 받아야겠다 생각하면서 결정했어요. 고급스러운 시설에서 개인적으로 호텔식 서비스 받는다는 느낌의 산후조리는 안되실 수 있지만 전 오히려 친정에서 조리하는 느낌도 들고 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2주 동안 있으면서 너무 만족스럽게 잘 있다 왔구요~
자세하게는 시설, 식단, 프로그램 및 신생아실 운영 부분으로 나눠서 말씀드릴께요.
 
1. 시설

 

 개인 방 사진이구요~ 방이 사실 넓진 않아요. 딱 비지니스 호텔 객실 정도의 넓이 느낌이구요.
크진 않지만 실속있게 안에 있을 건 다 있어요~
와이파이가 방마다 다르게 깔려 있어서 노트북 들고 와서 사용했는데 인터넷도 빠르게 잘 사용하다 왔구요.
비치되어 있는 건, 아기침대, 책상, 의자 두개, 티비, 공기청정기, 드라이기, 유축기가 기본적으로 구비되어 있어요.
있는 동안 실내임에도 미세먼지때문에 엄청 걱정했었는데 공기청정기 계속 틀어놓고 하니까 괜찮더라구요~
창문도 열 일은 거의 없었지만, 채광에 적절한 크기여서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 없었구, 화장실 사진은 못찍었는데, 좌욕판만 구비하면 방에서 개인적으로 좌욕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전 생활하고 하는데 불편함없었는데, 건조하거나 하신 분은 가습기 들고와서 사용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유축기 깔대기, 전자레인지, 정수기 등 사용할 수 있는 찬장은 거실쪽에 마련되어 있어요~
유축할 때는 여기서 개인이름 적힌 깔대기, 방 호수 적힌 젖병 들구 방에 구비되어 있는 유축기로 유축해서 가져다 드리면 보관했다가 먹여주시거나 퇴소할때 다 챙겨주세요~


 

 

 
공동 생활 구역은 중앙에 거실처럼 마련되어 있어요~ 오전, 오후에 소독시간(모자동실 시간)이 한시간 반씩 있는데,
그때 산모분들 나와서 쉴 수 있도록 쇼파 마련되어 있구요! 아기들 재우거나 하면서 쉴 수 있게 아기침대도 6칸 준비되어 있어요. 프로그램 진행도 여기서 하는데, 요가나 신생아 관리 교육 등도 여기서 진행하시더라구요~
전 있는동안 파라핀 기계 잘 사용하고 왔는데, 자연분만 하구 수유하면서 손목이 시큰시큰 거리더라구요. 하루 소독시간이나 청소시간에 파라핀 기계 한두번씩 꾸준히 이용했답니다. 골반교정기, 건식 반신욕기도 마련되어 있어요.
사용해보고 싶었는데, 골반교정기는 산후마사지 해주시는 분이 사용하지 않는게 좋겠다고 하셔서 요가만 열심히 들었네요. 반신욕기는 옷입고 건식으로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편하더라구요~ 전 사실 퇴소하기 일주일 전부터 젖몸살로 완모 도전하느라 거의 하루종일 모자동실을 하게 되어 산모분들이랑 많은 얘기를 나눌기회가 없었는데, 퇴소할 때 보니까 산모분들 쇼파에 앉아서 얘기도 도란도란 많이 하시구 친해지시더라구요! 
전체 조리원이 14명정도 인원밖에 받질 않으셔서 하루 한두번씩 프로그램 하고 나와서 앉아서 쉬시고 하면 금방금방 친해지시는 것 같았어요~
 
2. 식단

 

 

 

식사는 방에서 개별적으로 다 진행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아침, 점심, 간식, 저녁, 간식 요렇게 있구요.

방으로 테이블에 실어서 먹을 수 있게끔 해주셔서 호텔식 룸서비스 받는 느낌으로 잘 먹고 왔어요~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밥이 진짜 맛있어요. 제가 밥을 별로 안 좋아해서 많이 먹어봤자지 뭐..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반찬 한가지 한가지 다 간도 적당하고, 미역국도 들깨, 홍합, 조개, 소고기 등 종류 번갈아가면서 주셔서 안 질리고 엄청 잘 먹었어요. 점심식사로 특식처럼 돈가스, 생선가스, 등갈비 등도 나와서 먹는거 하나만큼은 바깥에서 외식하는 거 안 부럽게 잘 먹었네요~ 모유수유 하면 진짜 시도때도 없이 배고프거든요.

간식도 오후, 저녁 요렇게 두번 제공해주시는데, 보통 오후 간식은 호빵, 떡, 떡볶이, 샌드위치 등 주시구요. 저녁 간식은 죽이나 스프, 쉐이크 같이 부담없는 걸로 제공해주세요.

무엇보다 주방장님께서 산모들 식사 스타일에 따라 개별적으로 신경을 많이 써주세요.

저는 거의 밥을 많이 남겼었는데, 입소하고 이틀쯤 되니까 오셔서는 밥은 적게 퍼고 다른 반찬 좀 더 챙겼다고 말씀해 주시면서 안먹는 음식이나 메뉴는 없냐고 여쭤봐 주시더라구요. 식사 주실때마다 그렇게 신경써주셔서 더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3. 프로그램 및 신생아실 운영


 공동구역인 거실 벽면에 이렇게 한달치 프로그램 스케줄을 게시해주세요. 거의 오전프로그램은 소독시간(모자동실) 직후여서 아기 보고 신생아실에 맡기면서 자연스럽게 거실에서 프로그램 참여 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었어요.

건강과 면역, 응급처치, 신생아관리 등 교육해주시는 프로그램도 있었고, 요가, 프레벨(모빌 만들기) 등 실제로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같이 마련되어 있구요. 전 따로 촬영하는 스튜디오가 있어서 사진촬영 시간에 참여는 하지 않았는데, 토이스튜디오에서 소품, 배경 함께 마련해와서 아기들 이쁘게 촬영도 해주시더라구요~ 원하는 경우에 여기서 만삭촬영 등 계약하지 않았더라도 촬영 참여는 가능한 것 같았어요.

그 외 작명소에서 나오셔서 작명하는 거 설명해주시고 가시기도 하시고, 탯줄도장, 발모형 등 조형물 업체에서도 나와서 상담해주시는 시간도 있었어요.

다른 프로그램들도 다 좋았지만, 전 요가 시간에 선생님이 체형도 봐주시고, 교정하는 자세 등도 개별적으로 알려주시고 하셔서 넘넘 좋았어요. 골반 교정하는 자세 배워와서 지금도 하고 있는데 넘 좋더라구요. 혹시나 여기서 조리하실 계획 있으신 분들은 요가 꼭꼭 참석하세요~

신생아실은 사진을 못찍었는데, 입구쪽에 완전 투명한 창으로 개방되어 있는 구조로 되어있어요. 선생님들은 데이, 이브닝, 나이트 이렇게 삼교대로 돌아가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지쳐있으신 분 없이 아기들 넘 이쁘게 잘 봐주시구요. 태명으로 아기들 다 이름 불러주시는데 그게 전 넘 좋았어요.

전 모유수유 하느라 아기를 거의 하루종일 보고 있었지만, 혼합수유 하면서 밤중수유 안하시는 경우에도 신생아실에서 아기를 꼼꼼하게 잘 봐주시니까 프로그램, 마사지 등 개별 프로그램 하는데도 걱정 없구, 넘 좋을 것 같더라구요. 베베캠이라구 하루 두시간씩 아기 침대 위에 카메라로 다른 가족분들이 아기 모습 볼 수 있게끔 되어 있어서 그것도 좋았어요.  저희 아가는 신생아실 있으면서 14일차에 탯줄 떨어졌는데, 이것도 떨어진 시간, 산모, 아기 이름 적어서 저렇게 챙겨주시더라구요. 당연한 거일수도 있지만, 개별적으로 꼼꼼하게 챙겨준다는 느낌 받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퇴실 전에는 구두로 아기 돌보면서 조심해야 하는 사항들(수유, 기저귀 교환, 응급상황 등) 따로 교육해주시구요. 목욕하는 법도 교육해주세요. 저희 남편이 퇴근시간이 목욕시간보다 늦는데 목욕방법 꼭 배우고 싶어해서 말씀드렸더니 소독시간인데도 따로 교육해주셨어요. 인원이 많지 않다보니 아기들, 산모들 한명 한명 이렇게 챙겨주시는게 감사했어요.

 

조리원이라는게 직접 들어가서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으니까 후기 많이들 찾아보실 것 같아서 자세히 쓴다구 글이 넘 길어졌네요~ 전 아무튼 2주동안 있으면서 선생님들이랑도 정이 너무 많이 들고 해서 나오는데 얼마나 아쉽던지요.. 출산예정이신 산모분들, 가성비 높고, 실속있는 조리원 찾으시고 계시다면 미즈앤 노블 조리원 적극 추천해요!

다들 순산하시고, 즐 육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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