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검색
첫째에 이어 둘째도 산후조리 잘 하고 갑니다~ 2주 이용 후기에요.
채굴맘 조회수:488 27.117.171.98
2018-10-30 15:42:38

2년전에 출산하고 이번에 둘째 출산했어요.  2년전에 3주간 산후조리하고 만족하고 갔던 터라, 이번에는 알아보지 않고 바로 미즈앤노블 예약했네요.

2년전에 결정할 때는 여러군데 후기도 보고, 상담도 받아봤었는데 미즈앤노블로 정하게 되었던 계기는 우선 집이 가까웠구요. 원장님이 상담을 친절하게 해 주시기도 했지만, 신생아실이 마음에 들어서 정하게 되었어요. 인원이 만실이어도 14명,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고, 신생아실 경력 많으신 간호사 선생님들이 노련하게 아기 돌보는 모습과 오며가며 수시로 아기를 확인할 수 있는 짧은 동선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그 외 항목별로 정리해서 간단하게 말해볼께요.

1. 시설

처음 둘러볼 때에는 시설이 최신은 아니어서 좀 낡고 소박해 보인다는 인상도 있었어요. 지내보니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남편과 둘이 써도 괜찮을 크기의 침대, 적당히 단단한 매트리스, 방마다 노트북과 wifi도 구비되어 있고요. 유축기, 헤어드라이기, 개별 화장실, 좌욕기가 모두 있어서 왠만한 건 방안에서 다 해결됩니다.  공용공간에 반신욕기, 파라핀기, 골반교정기 등이 있어서 이용 가능하구요.  유축용 깔때기, 젖병도 세척되어 소독기에 늘 구비되어 있고, 정수기, 바이러스 살균해준다는 바이러스킬러도 곳곳에 놓여있구요.  하루 한번씩 청소해주시는데 늘 깔끔하게 해 주시고, 속옷 등의 개인 빨래도 내놓으면 정갈하게 개켜서 놓아주셨네요.

2. 식사

식사는 방으로 가져다 주시는 개별식이에요. 아기 젖먹이거나, 낮잠자고 있거나 해도 구애받지 않고 느긋하게 식사 할 수 있어서 좋았고요. 2년전에도 밥이 참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더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산모식 외에 일반식도 종종 나오고, 스테이크, 치즈버터새우구이 등등 다양한 반찬이 나옵니다. 사실 둘째맘들은 더 공감하시겠지만 남이 맛있는 세끼 차려준다는거+ 아기를 믿을만하게 봐준다는거 정말.... 행복했는데 이제 내일이면 이 생활이 끝이네요. ㅠㅠ  참 아침 6-7시엔 남편들을 위해서 토스트,잼, 두유도 제공되어요. 유축하다 넘 배고파서 저도 토스트 한 번 먹었네요..^^;

3. 신생아실

조리원 출입구근처에 신생아실이 있어서 통창으로 안이 보입니다. 수시로 왔다갔다 하면서 아기 볼 수 있구요. 조리원 담당 선생님들이 연륜있으신 분들이 많아서.. 능숙하게 아기 다루시고, 어디가 불편해서 우는지 척척 파악해서 조치해 주세요. 아기마다 특성이 어떻다고 알려도 주시고요. 저희 아기는 잘 먹고, 더위타고. 첫째 둘째 같네요 ㅎㅎ 우는 90% 이상이 배고파서였답니다;;; 목욕하는 법도 가르쳐 주시는데 저도 그렇게 능숙하게 다시 할 수 있겠죠? 신생아 키우는 법 다 까먹었네요... 다만 이제 운다고 큰 일 난 거 아니라는 거 하나는 알고 있어요. ^^ 그동안 잘 보살펴 주셔서 감사해요~

4. 면회

남편 제외 면회 금지입니다. 친정, 시가 모두 좀 서운해 하셨지만 산모에게는 어쩌면 좋은거 같고요. 아기들 감염방지를 위해서이니 아기에게는 당연히 더 좋고요. 큰 아이가 있으신 경우에는 문의 하시면 방법을 알려 주실 꺼에요. 저는 자주 보면 아이가 더 떼쓰고 힘들어하지 싶어서 조리원 있는 동안 큰 아이는 한번만 만났네요. ㅠㅠ 우리 짠한 큰아기도 이제 내일이면 엄마를 되찾겠지요!

5. 가격

요즘 조리원비도 비싼 곳은 엄청엄청 비싸더라고요. 물론 그런곳은 가보면 더 삐까뻔쩍 하기는 하던데, 개인적으로는 중요한 것들(위생, 신생아 돌봄, 식사)이 잘 지켜지면 된다고 생각해서. 가성비는 정말 최고라 생각해요.

6. 마사지

산전 2회, 산후 2회 서비스 마사지 있구요. 첫째때도 마사지 받고 부종이 싹 빠져서 만족했던 터라 이번에도 좀 고민했지만 7회 패키지 끊어서 마사지 받고 부종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육아로 마사지 받으러 다닐 시간, 금전 모두 부족한 우리들, 이때 아니면 언제 또 받을까 싶어서 질렀네요. 만족합니다. 그리고 원장님 가슴마사지도 너무 시원해요. 받을 때는 눈물 나지만, 젖몸살 모르고 잘 넘어간 거 원장님 덕이라고 생각해요. 오며가며 가슴 수시로 체크해 주시고.. 고맙습니다. ^^

7. 편안한 분위기?

신생아실 선생님들 뿐 아니라, 마사지실 관리사님, 원장님, 대표님, 배식해 주시는 영양사님, 청소해 주시는 관리사님 모두 여유있고 친절하셔서 내 집처럼 지내다 가요. 다들 건강하시구요.

이제 저는 문닫을 거라서 조리원 생활 더 예정없지만, 채굴이 야무지게 자라면 지나가다 맛난거 사들고 들릴께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  

댓글[1]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