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검색
미즈앤노블에서 2주간 잘 쉬고 갑니다~^^
조이맘 조회수:364 27.117.171.99
2021-02-23 08:27:17

처음에 조리원 투어 하면서 미즈앤노블에 오기로 결정한 이유는 소규모로 운영된단 점이었어요.
코로나로 사람 많은 곳에 가는게 걱정됐거든요.
2주간 지내면서 정작 여기로 오길 잘했단 확신이 들게했던 부분은 다른데 있어서, 좋았던 점들을 후기로 남겨 봅니다~

 

첫째론 청결이에요. 조리원의 청결에 대해선 말할게 참 많네요.
일단 청소해 주시는 관리사님이 젊고 미인이세요. (응?ㅋㅋ)
마사지 등으로 자리 비운 시간에 오셔서 방을 매일 청소해 주시는데 깨끗이 정돈된 침구며 책상위를 보면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빨래도 저녁에 세탁망에 담아 내놓으면 매일 아침 뽀송뽀송+정갈하게 개진 상태로 가져다 주셔서 속옷+내복 2벌로 여벌 옷 필요 없이 지냈습니다.
그리고 요즘 같은 시국에 집에 있는 것보다 안심하고 있을 수 있는 코로나 청정지역이 바로 여깁니다.
당연히 외부인 출입금지고요, 남편은 코로나 검사 음성결과 들고 오면 상주할 수 있습니다만, 출퇴근은 안됩니다.
혹시라도 균이 침투하면 안되니 택배도 금지입니다. 제가 모르고 조리원으로 수유브라를 시켰는데, 원장선생님이 반송하려다 내용물 확인하고 전달해 주시긴 했어요. 하지만 안전을 위해 택배는 남편이 있는 집으로 시켜 가져오게 하는걸로.. ㅎㅎ
조리원에 들어오면 입구랑 거실에 친숙한 공기청정기와 함께 낯선 '바이러스킬러'가 설치돼 있어요.
인터넷 찾아보니 공기중의 세균을 박멸해 준다고 하는데 덕분에 청정한 공기 맘껏 마시고 갑니다~
마지막 청결 끝판왕! 조리원에서 사용하는 모든 물은 음이온+살균수가 나옵니다.
특별히 수도관을 뜯어 시공하셨다고 하는데, 덕문에 수돗물 오염 걱정 없이 지냈고요~
매일 그 물로 씼었더니 건조했던 피부가 촉촉해진 느낌이에요ㅎㅎㅎ
아기 데리고 집에가면 수도관 통해 들어오는 물은 세균 천지일텐데 집에도 시공해야하나 고민이 되네요 ㅠㅠ

둘째론 신생아실 이모님들이 너무 좋아요.
24시간 돌아가며 아기를 돌봐 주시는데 아기가 울때마다 친손녀 대하듯이 다정하게 이름 불러주시고
필요한게 뭔지 확인해 바로바로 해결해 주십니다. 또 산모인 제게는 친정엄마 처럼 배려해 제 몸을 회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수유콜 할 때 밥시간이면 식사 했는지부터 물어 봐 주셔서 끼니 잘 챙겨 먹을 수 있었고요~
조리원 나가서 아기 잘 케어할 수 있도록 모르는것, 궁금한것 있으면 잘 알려주셨습니다.
모유수유 하고 아기가 2~3시간 통잠 잔 날엔  자기 일 처럼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

셋째, 마사지는 꼭 받으세요. 
제가 압력을 세게 해 주는 마사지를 좋아하는데, 여기 실장님이 딱 그런 분이세요.
관리 받으면서 특히 모유수유하며 하루종일 시달린 어깨+팔근육 확실히 풀렸고요 복부+하체부종 확실히 빠졌습니다.
애기 낳은 직후 몸무게가 70kg였는데 6회차 받고 64kg 진입했습니다. 1회 받을 때마다 1kg씩 빠졌단 얘기죠 ㅎㅎ
물론 살빠진게 다 마사지 때문은 아니겠지만 붓기 제거+독소 배출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조리원 있을 때 받으라고 하는 게 왜 그런지 알겠더라고요. 몸이 정말 가뿐해 졌거든요.
여기 원장선생님께도 마사지도 받아 봤는데, 뭉쳤던 근육이 마디마디 풀리는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이곳이 천국...ㅎㅎ)

넷째, 삼시세끼+간식 너무 맛있어요.
2주간 있으면서 겹치는 메뉴가 거의 없었던 것 같네요.
그만큼 신경써서 조리 해 주시고 좋고 싫은 건 얘기하면 반영해 주신다고 합니다. (저는 그냥 다 잘먹었어요 ㅋㅋ)
국은 2회 빼곤 매끼니 미역국이 나왔는데 질리지 않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집에가서도 잘 챙겨 먹어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ㅠㅠ

마지막으로, 위의 1~4까지의 모든 과정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분이 계신데 바로 원장선생님 입니다. 세심하고 꼼꼼하게 챙겨주신 덕분에 편히 잘 쉬다 갑니다 ^^ 방에 와서 잘 지내고 있는지 같이 수다도 떨어 주셔서 산후우울증이 뭔지 모르고 지냈네요. 모유수유를 위해 가슴도 봐 주셨는데 초기에 막힌 유선 뚫고 가슴 기저부 말랑하게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여기까지 내돈내산 협찬 1도 없는 진정성 가득한 후기였고요 ㅎㅎ
코로나로 조리원에 별다른 프로그램도 없는 마당에 일주일만 있다 나가야지 하고 들어왔는데, 지내다 보니 정말 2주가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네요. 내일이면 퇴원인데, 나가고 나면 본격적인 육아전쟁이 시작된다고 생각하니 두렵습니다 ㅠㅠ
하지만 도움 주신 내용들 기억하며 틈틈히 공부해 잘 해내 보려고요!

둘째 낳게되면 미즈앤노블에 또 오고 싶어요. 여러분 많이 찾아와 주세요~
가성비 대박 조리원 미즈앤 노블 화이팅~!!

 

댓글[1]

열기 닫기